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21일 “너무 감격스러워서 일일이 말할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외교장관 최초로 평양을 공식 방문하고 돌아온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소감을 물어본 기자에게 이같이 답했다. 그 밖에 강 장관은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물어보자 “(백두산) 천지”라고 답한 뒤 “그렇게 완벽한 날씨가 없었다. 거의 기적 같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서 사흘간 지켜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인상에 대해 “아주 자유스러웠다”고 답했다. 또한, 강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는지에 대해 “별도 면담은 없었다”며 “잠깐잠깐 볼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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