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상영 금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수살인 상영금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암수살인’ 상영을 금지해 달라. 가족분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청원인 역시 ‘암수살인’ 상영 금지를 요청하며 “유가족 동의 없이 피살된 장소까지 가서 찍은 ‘암수살인’을 즉각 상영 중단 해야 한다. 유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으로 지내고 있는데 동의 없이 찍을 수 있나. 비겁하고 몰상식한 영화는 상영 자체가 금지되어야 한다. 이번기회로 ‘암수살인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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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부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여동생은 영화 ‘암수살인’이 해당 사건을 유사하게 묘사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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