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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예상...신흥국에 ‘전운’

미중 무역전쟁에 미국 금리 인상 겹쳐 경제위기 가중 전망

도널드 트럼프(뒤쪽)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통화 가치 급락으로 외환시장 방어에 여념이 없는 신흥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3일 블룸버그가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6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명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2.00∼2.25%로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3명만 동결을 예상했고 1명은 0.5%포인트 인상을 점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21일 기준)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 실세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신흥시장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달러지수(DXY)는 지난달 중순 정점보다는 내려왔으나 연중 저점보다는 여전히 6%가량 높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8%를 돌파해 10년물 금리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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