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천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50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A(20)·B(37)·C(39)씨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경찰에 “퇴실 시간이 지나도 문이 잠긴 채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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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A씨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3명이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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