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 라라랜드’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의 일본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정희 딸 서동주는 “엄마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온 게 마음에 걸렸다. 나처럼 세상 밖으로 나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서포터를 자처했다”며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서동주의 의견에 반대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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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황장애처럼 환경이 바뀌면 당황한다. (이혼 후) 외상 후 스트레스성 트라우마가 있었다. 땀이 나고 사람들이 많으니까 힘들더라. 일본에서도 똑같은 감정이 올라왔다. 체력도 안 되는데 트렁크를 들고 지하철을 타니 병이 날 거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딸 서동주는 “엄마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된 거 아니냐. 슬픔 속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엄마가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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