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제와 성적 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 학생이 최근 5년간 55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총 556명으로 집계됐다.
한해 평균 111.2명, 한 달 평균 9.3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392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41명(25.4%), 초등학생이 23명(4.1%)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3명(23.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7명(15.7%), 부산 44명(7.9%), 경남 36명(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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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은 “최근 자살·자해 등 자극적 내용을 담은 ‘자살송’이 유행할만큼 학생들의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며 “자살 원인은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등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가정과 학교, 사회로 구성된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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