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마이클코어스는 성명을 통해 베르사체를 이러한 가격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인수 합의와 동시에 회사 이름을 이탈리아의 카프리섬에서 영감을 얻어 ‘카프리홀딩스’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존 아이돌 마이클코어스 최고경영자는 “베르사체 인수는 우리 그룹에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베르사체의 성장을 위해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마이클코어스는 베르사체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매출을 5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르사체는 1978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가 설립한 40년 역사의 패션업체다. 잔니가 1997년 살해당한 뒤 회사를 이끌어온 여동생 도나텔라는 앞으로도 계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는다.
2016년 기준 매출은 6억8천600만 유로(약 9천억원)다. 지분 80%는 베르사체 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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