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새벽 질주 벌인 스포츠카 운전자…차 두 동강 나면서 의식불명

스포츠카 운전자가 2명이 만취상태로 새벽 질주를 벌이다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2시 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동부우회도로에서 A(26)씨가 몰던 외제 스포츠카가 도로변 모래주머니를 들이받고 주춤하는 사이 뒤따르던 또 다른 스포츠카가 A씨 차량을 추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앞선 스포츠카가 두 동강 나면서 차량에 깔린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뒤따르던 스포츠카 운전자 B(26)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4%였다. B씨는 사고 직후 목격자 행세를 하다 경찰에 들통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술자리를 가진 뒤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주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