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능에서 만난 이영애의 소탈한 모습에 SBS가 활짝 웃었다.
SBS 파일럿 프로그램 ‘가로채널’에 출연한 이영애는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과 아이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이영애, 양세형은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자신의 모든 것으로 콘텐츠를 제작, 직접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자신만의 채널을 오픈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이영애가 쌍둥이 승빈, 승권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를 공개한 부분이었다. 이영애는 딸 승빈이가 평소에도 셀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양평 문호리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곳에서 아이들과 산책하고 직접 송편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안정감 있고 따뜻한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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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송편 만들기 흔적으로 어질러진 부엌을 승권이가 혼자 치우는 모습은 6.2% 최고의 1분을 끌어냈다.
송편 가루가 바닥에 흩어져있자 승권이는 장난감 RC카에 테이프를 부착해 굴리면서 청소를 하는 로봇카를 뚝딱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쌍둥이를 바라보는 이영애의 모습은 커가는 아이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느껴져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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