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애플이 기밀 빼돌렸다"...퀄컴, 추가 소송

특허 소송에 청구 항목 추가

/연합뉴스




미국 거대 통신장비 기업 퀄컴이 자사의 기밀을 빼돌려 경쟁업체인 인텔에 제공했다며 애플을 추가 고소했다. 지난해부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어져온 양사의 특허소송에서 퀄컴이 애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미 샌디에이고 연방지법에 추가로 낸 소장에서 애플이 모뎀 칩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 등을 인텔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넘겨준 퀄컴의 정보로 인텔이 낮은 사양의 모뎀 칩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애플이 소프트웨어 특허계약을 깼다며 제기한 기존 소송에 청구 항목을 더한 것이다.



퀄컴은 소장에서 “애플이 방대한 양의 거래기밀을 불법 사용했다. 이는 경쟁자가 우리를 해하려는 시도를 돕는 것이며 우리 회사에 복원할 수 없는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2010년부터 애플 아이폰의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 연결 관련 모뎀 칩을 납품해왔다. 그러나 두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소송과 맞소송을 주고받으며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애플은 지난해 초 아이폰에 탑재되는 통신 칩 라이선스 비용이 과도하다며 퀄컴에 10억달러 규모의 배상을 요구했고 퀄컴은 애플이 오히려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소송으로 대응했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7부터 퀄컴 칩의 탑재를 중단하고 경쟁사인 인텔 칩을 사용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퀄컴, # 애플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