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투자를 미끼로 3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백화점 상품권 투자를 미끼로 3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잠적한 혐의(사기 등)로 A(52·여)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5월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부산 사하구의 한 전통시장 상인 B(43·여) 씨 등 7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사서 되팔면 차액이 남는다며 투자를 권유해 3억5천만원을 챙겼다.
조사 결과 A 씨는 시장에 있던 내연남의 어묵 가게 일을 도우며 상인들의 신뢰를 얻은 뒤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식으로 수익금을 주던 중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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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잠적 8개월 만인 지난 17일 A 씨의 소재를 파악해 부산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A씨는 내연남의 명의를 도용해 원룸을 계약하는 등 수시로 은신처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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