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뜨거운 관심 속에 방송된 ‘옥란 면옥’에서 탈북인 영란으로 얼굴을 알린 이설이 무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 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 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실향민과 탈북민에 대한 아픔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신구, 김강우, 이설까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영화 같은 영상미로 단 2회 만으로 끝내기에 아쉬웠다는 극찬을 받은 가운데 ‘옥란면옥’을 통해 신선하고 시선을 머물게 하는 매력적인 외모와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완벽한 북한말을 구사하며 신인답지 않은 내공을 선보인 이설은 탈북민 영란으로 분해 방송이 끝난 후에도 포탈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에 소속사 링크 매니지먼트를 통해 진심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설은 ‘보내주시는 응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신구선생님 김강우 선배님과 이렇게 좋은 대본을 가지고 함께 하게 되어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여간 영란이가 되어 봉길과 달재를 사랑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신구선생님, 김강우 선배님, 김정현 감독님과 조용 작가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분들이 날것인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더할 나위 없는 촬영현장이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여러분 마음속의 옥란면옥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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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마지막 밤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옥란면옥’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지만 이설은 MBC 미니시리즈 ‘나쁜 형사’로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시청자의 응원과 함께 쏟아지는 관심에 응답하듯 오는 11월 ‘나쁜 형사’의 은선재로 찾아 올 이설의 새로운 모습은 또 다른 즐거운 기다림을 선사한다.
2018년 하반기를 책임질 신예 이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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