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의 배우 양동근이 정인선의 남편으로 특별출연 한다.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완벽히 접수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에서 양동근(차정일 역)이 정인선(고애린 역)과 티격태격 부부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차정일(양동근 분)은 서정적인 감성의 소유자로 출판사에서 편집을 맡고 있다. 6년 전 아름다운 시를 낭독하며 고애린(정인선 분)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그는 결혼 후 남다른 뺀질거림으로 사사건건 시를 남용해 주부남(주먹을 부르는 남자)에 등극, 지극히 현실적인 남편의 모습을 그린다.
공개된 사진 속에도 고애린과 열혈 통화 중인 그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앵그리 버드처럼 위로 솟은 눈썹과 스파크 튀는 눈빛이 둘 사이 심상치 않은 전쟁의 발발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속 편히 쇼파에 누워 TV를 시청하고 있는 그는 마치 우리 집 남편을 보는 듯 친숙하면서도 어딘가 얄밉게 느껴지고 있다. 이에 주부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양동근의 생활 밀착형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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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그맘’, ‘미씽나인’, ‘삼총사’, ‘네 멋대로 해라’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는 이들의 감정 몰입을 이끄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에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양동근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견고한 배우라인업을 완성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4회가 연속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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