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노원·도봉·강북(이하 노도강)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들 지역과 인접한 별내신도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교통호재가 기대되는 별내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규제가 서울에 집중됐음에도 집값이 폭등하면서 강남권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진데다 마포·용산·성동 등도 덩달아 오르자 자금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노도강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도강의 경우 서울 도심부를 관통하는 지하철 4호선 라인에 자리잡고 있어 젊은층들에게 더욱 선호도가 높다.
노·도·강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 지역 인접해 있는 별내신도시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교통호재가 예정돼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집값이 너무 오른데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던 노도강 지역까지 오르면서 별내신도시까지 관심이 확산된 것 같다.“며 “특히 별내신도시는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별내신도시는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우선, 2021년에 지하철 4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2023년에는 강남 잠실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완공될 계획으로, 향후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내 타 신도시보다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남양주시와 양주시, 구리시를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사업지로 선정했다. 그 중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29만 3720㎡ 규모로 들어서며, 총 2156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조성될 예정이며, 완료 시 1만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렇다 보니 별내신도시에서 오는 10월 분양을 앞둔 소형 주거단지 ‘별내자이엘라’가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가칭)과 약 30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인데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형 아파트와 평면도 닮아 있는데다 청약통장도 필요치 않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별내자이엘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 60㎡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296실 규모로 이뤄졌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60㎡A 74실 △60㎡B 148실 △60㎡C 74실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7번지에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