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영화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의 합작으로 탄생한 ‘꼭두’가 이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꼭두이야기’로, 내달 국립국악원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국립국악원 제작으로 초연한 ‘꼭두’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영화감독과 ‘신과 함께’ ‘군함도’ 등 한국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방준석 음악감독이 합작한 작품으로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나선 어린 남매가 4명의 꼭두와 함께하는 걷는 여정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초연에서는 총 20회 공연 중 8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전체 객석점유율 90%, 유료점유율 72%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을 영화화한 ‘꼭두이야기’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상영작으로 선정,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영화 상영에는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직접 라이브 연주자로 참여한다.
11월16~24일에는 재연 무대도 마련된다. 이달 14일까지 선예매하면 30% 관람료 할인 혜택과 함께 ‘꼭두 굿즈’(드링킹 자)도 증정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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