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교통과 생활·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조감도)’ 아파트를 오는 10월 선보인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이며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3분의2 정도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83·84㎡ 타입으로 제공되며 강남 재건축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대형 평형도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조건을 두루 갖췄다. 우선 교통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 대표도로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경부고속도로(서초IC) 접근이 쉽다.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망도 풍부하다. 강남권 일대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강남),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이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서초고·양재고·서울고·은광여고 등 8학군이 분포한 지역으로 단지 인근에 서이초교와 서운중이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이 들어서는 서초동 일대는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미 래미안 서초에스티지,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등이 입주를 마쳤다. 이밖에 래미안 리더스원을 시작으로 서초무지개(총 1,618가구·GS건설)·서초신동아(총 1,356가구·대림산업) 등도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서초동 일대는 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를 조율 중이다. 업계는 3.3㎡당 4,300만~4,400만원 수준에서 평균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4,3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전용 84㎡의 예상 분양가는 약 15억원대에 달한다.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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