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투수 김정후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27일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른손 투수 김정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동고-단국대를 나온 김정후는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 후 2013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87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014년 방출된 후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육성 선수로 두산과 계약했다.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 나선 김정후는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월 22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총 1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 측은 ”팀 전력 구성상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웨이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후는 7일 간 타 팀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고, 제안이 없을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