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2시 10분쯤 해운대구 좌동의 한 도로에서 A(81)씨가 몰던 SM5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아파트 1층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상가에 있던 B(50·여)씨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운전자 A씨도 목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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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차량이 반대편 골목길에서 나와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넘은 뒤 가로등을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차량 결함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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