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년 비만 백서’에 따르면 성인 비만율은 28.6%, 고도비만은4.6%다. 그만큼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러나 비만의 원인을 단순히 음식섭취량의 증가로 인한 체중 증가로 보기에는 위험한 부분이 있다. 신체 기능 중 일부가 이상이 생겨 질환을 앓게 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비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비만의 해결책이 아니다. 인체는 모든 조직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체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질병 상태가 되면 이 조절기능이 깨지게 되면서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살이 찌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인체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특히나 척추 및 관절질환으로 인한 장기입원, 호르몬이상으로 인해 치료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신체 기능의 저하와 호르몬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된다. 약의 장기복용으로 인한 부종, 체중 조절 능력의 저하, 운동 시간의 감소는 지속적인 체중증가로 이어지고 말 그대로 ‘쉽게 안 빠지는 살’로 몸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비만환자의 경우 한방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한방다이어트는 비만의 원인을 제거하여 살이 건강하게 빠질 수 있도록 체질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건강 개선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다이어트는 체질개선다이어트와 달리 신체의 건강상태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체중감량이 목적이므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한방다이어트를 치료하는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비만 환자마다 원인은 물론 비만 부위도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처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비만은 질환이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체가 보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고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건강한 한방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소진한의원의 체질개선다이어트는 일명 ‘Back Diet’로 치료와 감량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방다이어트로 특히나 고도비만, 질환성비만 환자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Back Diet’는 다년간의 많은 임상사례와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만질환 교정 한방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원인 질환을 찾아 근원적 치료와 비만증상 치료를 병행한다.
때문에 요요 현상이 없고 감량기간이 빠르며 운동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체질개선다이어트 ‘Back Diet’는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질환, 체형 체질 등을 정밀 검진하여 개별 한약을 처방한다. 기능이 저하된 신체를 회복시켜 독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식단 제안,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의 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처방한다. 또한 체형경락과 외치요법을 진행하여 신체의 기혈 순환을 돕고 단순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체형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다.
미소진한의원의 체질개선다이어트는 척추교정, 경추, 하악 교정 협진으로 하체비만과 얼굴비만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 진단으로 감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문 최소화, 감량치료 시간제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비만의 근원을 파악하여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을 치료하는 한방다이어트는 고혈압, 변비, 생리불순 등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현재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방다이어트 진행 시의 유의사항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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