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필리핀 국적 A() 씨의 소재가 파악됐다.
A씨는 2015년 12∼2016년 1월 B(필리핀 국적)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3일 청소 과정에서 나온 점퍼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도장공장 정화조 안에서 백골화한 B 씨의 시신을 수습, 수사에 나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5월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A 씨의 송환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A 씨의 소재가 파악됨에 따라 필리핀 사법당국이 A 씨의 송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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