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위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재활용 확대를 위해 플라스틱병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 일정 금액을 반환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스코는 최근 영국 남동부 보어햄우드 지역 매장에 플라스틱 빈병 회수기를 설치했다. 테스코는 영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 27.4%를 자랑하는 1위 유통업체다. 테스코는 보어햄우드에 이어 북런던과 맨체스터, 버밍엄, 스완지, 에든버러 등에 있는 매장에서도 시범적으로 빈병 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는 다 쓴 플라스틱병을 회수기에 집어넣으면 10펜스(약 150원)를 받을 수 있다.
이전에 시장 점유율 4위인 모리슨을 비롯해, 코옵(Co-operative), 아이슬란드 등이 비슷한 제도를 도입한 적이 있지만, 테스코가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하면 소비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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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분해될 수 있는 재료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스코는 회수기를 설치하면 영국 소비자 4명 중 3명가량이 플라스틱병이나 알루미늄캔을 반납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정책을 도입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3일부터는 소비자가 플라스틱 용기를 직접 가져와 고기나 치즈, 생선 등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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