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17살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3일 밤 10시 5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치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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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오토바이 헬멧을 사고 장소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버리고 오토바이 색깔을 바꾸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 사실이 적발되는 게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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