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에 이어 ‘일억개의 별’에서도 형사 역할을 소화하게 된 박성웅이 전작에 출연하며 찌웠던 10kg를 반 밖에 감량하지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제원 감독,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리는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박성웅은 유진강의 오빠 유진국 역으로 분해 김무영(서인국 분)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유진국은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지만 내면에 깊은 비밀을 품고 있어 ‘일억개의 별’에 미스터리함을 더하는 인물이다. 그는 “정소민, 서인국과는 처음 만나서 연기를 하고 있다. 둘 다 나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유하게 하기 위해 농담을 많이 했다”며 정소민, 서인국과의 케미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박성웅이 연기하는 유진국은 원영경찰서 강력 3팀 소속 형사. 지난 8월에 종영한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쌍팔년도 형사 이후 두 작품 연달아 형사 역을 맡게 됐다. 그는 “작품 자체가 틀리고 캐릭터 자체가 틀리다.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10kg를 증량했다면 ‘일억개의 별’에서는 10kg 감량을 해야했다”며 “‘라이프 온 마스’의 강동철 계장은 일차원적 인물이라면 유진국은 매우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고 그 캐릭터대로 촬영에 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리메이크작이었던 ‘라이프 온 마스’에 참여할 당시에도 원작을 챙겨보지 않았다고 밝혔던 박성웅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 기억력들이 좋아서 잔상이 남는다. 어차피 창작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똑같이 할 수도 없고 ‘라이프 온 마스’때도 원작을 안 봤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오는 10월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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