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출연료 기부로 대세다운 행보를 보였다.
29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영애는 최근 출연했던 TV프로그램들로 얻은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이영애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 쌍둥이 남매와 출연해 베일에 쌓였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가로채널’에서는 이영애만의 훈육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영애는 쌍둥이의 잘못에도 “소리를 높이기보단 톤을 낮춘다”며 현명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해당 방송 출연료 전액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아동복지재단 신망원에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애초에 이영애가 ‘가로채널’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귀감이 되기 위해서였다고.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가 본인 이름으로 처음 베푼 선행으로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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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영애는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도 출연했다. ‘전체관람가’는 예능을 포맷으로 하지만, 단편 영화가 제작되는 전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영애는 ‘전체관람가’에서 이경미 감독의 단편영화 ‘아랫집’에 출연해 독립영화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이영애는 ‘전체관람가’ 출연료 역시 서울독립영화제2017에 전액 후원했다.
사실 이영애의 기부 선행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이영애는 오랜 기간동안 자신의 출연료를 수시로 기부해왔다. 그렇기에 이번에 알려진 이영애의 기부가 더욱 빛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이영애의 선한 행보는 부모로서도 배우로서도 충분히 귀감이 되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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