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이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영화 ‘히말라야’와 ‘K2’를 주제로 ‘히말라야’ 연출자 이석훈 감독, ‘히말라야’ 실제 모델 엄홍길 대장, ‘히말라야’에서 박정복 역을 맡은 배우 김인권, 박성광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입답을 뽐냈다.
엄홍길은 영화 ‘히말라야’와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처음에 엄홍길은 “이미 묻어둔 상처를 꺼내는 듯 하다”며 감독의 영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엄홍길은 이후 감독의 설득에 마음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연의 소중함, 약속의 소중함, 생명의 존엄성 등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감독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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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엄홍길은 휴먼 재단을 만들어 히말라야 오지에서 교육 사업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엄홍길은 “오지에 학교를 짓고 있다. 현재 14개를 지었다. 병원도 하나 지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JTBC ‘방구석1열‘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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