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부 케브네카이세산에서 트레킹을 하던 3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28일 주스웨덴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스웨덴 북부 케브네카이세산에서 트레킹에 나섰던 30대 한국 여성이 지난 27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26일 오후 스웨덴 키루나 지역의 케브네카이세 산에서 한국인 여성이 트레킹 도중 낙오됐다는 연락을 받고 현지에 직원 2명을 급파했다. 27일 오전 숨져 있는 이 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국에서 함께 온 남성 2명과 함께 케브네카이세산 트레킹 중 낙오됐다. 동행했던 두 남성은 먼저 산을 내려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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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그 여성이 병세를 보여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먼저 산을 내려왔다. 그녀를 데리고 산을 내려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여성과 두 남성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의 시신은 케브네카이세산 산장으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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