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주요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80% 이상이 10∼11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과 11월 성묘, 나들이, 단풍구경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감염병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어 야외 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경기도내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780명의 71.9%인 561명이 10∼11월에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쯔쯔가무시증으로 724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6명이 사망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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