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이 ‘미스터 션샤인’ 종영에 앞서 시청자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정남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전직 추노꾼이자, 전당포 ‘해드리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춘식’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극 속에 녹아 들었다. 또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 극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을 이끌었다.
30일 종영을 앞두고 배정남은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뜻 깊고, 끝난다고 하니 후련하기 보다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매회 그가 일식(김병철 분)과 선보인 케미는 드라마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요소였다. 배정남은 “김병철 배우와는 실제로도 화기애애 했다. 촬영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고, 같이할 수 있어 복이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시청자 분들이 춘식이를 좋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더 힘이 났다”며, “촬영 전부터 장난도 많이 치면서 춘식이 특유의 밝음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의병 가담 씬’을 꼽았다. 배정남은 “사실 모든 순간 순간이 다 좋았다. 그 중 하나를 뽑자면 예전 추노꾼 복장을 하고 의병으로 들어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 당시 서 있는데도 너무 뭉클 하고,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며 생생한 느낌을 전했다.
실제 지난 29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23회에서는 의병의 길에 들어서는 춘식과 일식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활약할 그의 존재감을 기대하게 했다.
배정남은 “4계절을 촬영한 것도, 이렇게 많은 배우 분들과 함께한 것도 처음이다. 그만큼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을 배운 작품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오늘(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