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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부산국제영화제서 'BIFF 정상화 원년' 선언

개막식서 오거돈 부산시장·이용관 이사장·영화인 대표 공동 선언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영화인 대표와 함께 4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2018, BIFF 정상화 원년’을 선언한다. BIFF는 2014년 다이빙벨 사태 이후 국내·외적으로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영화관련 9개 단체가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행이 거듭됐다. 그러나 민선 7기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모든 단체가 보이콧을 철회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8년이 BIFF 완전 정상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하는 소통과 화합의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부산시는 BIF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 주차, 안전, 홍보 등 4개 분야 행정지원 종합계획과 시, 구·군, 유관기관(11개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지원 방안 등도 세웠다. 이는 개·폐막식은 물론 BIFF에 참여하는 모든 작품을 영화제 기간 중 시민과 국내·외 관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BIFF에서 분리해 한국과 아시아 영상산업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국비 30억 원을 반영토록하고 BIFF 국비(기금)는 일반회계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8 BIFF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79개국 324편을 상영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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