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6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주간 단위 기준으로 전주보다 3.4%p 상승해 65.3%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또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0.3%, ‘모름·무응답’은 1.4%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주간 12.2%p 반등했다. 이와 같은 상승 폭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의 급등세(7.4%p)보다 4.8%p 높다. 또한 지역과 연령으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군으로 보면 자영업에서 6.4%p 오른 60.0%를 보였고, 노동직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골고루 상승했다. 그 밖에 이념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나 보수층에서는 8.7%p 내린 31.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보수층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른바 ‘심재철 사태’로 인한 자유한국당의 전방위적인 ‘야당탄압’ 공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5.9%를 기록, 7월 2주차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돌파했으며, 정의당은 1.9%p 오른 10.2%로, 한 주 만에 다시 10% 선을 회복했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 보다 1.6%p 내린 17.0%로, 2주 연속 하락세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은 5.7% 선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으며, 민주평화당은 3.3%로 2주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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