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일본 첫 아레나 투어의 화려한 출발을 알리며 현지 팬들에게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전파했다.
지난달 12일 일본 첫 정규앨범 ‘BDZ’를 공개하고 인기몰이 중인 트와이스는 29일 치바 마쿠하리 이벤트홀서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의 출발을 알렸다.
티켓 발매 당일 아레나 투어 전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은 만큼 공연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고 트와이스 멤버들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50만장 판매고를 돌파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시작으로 이날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캔디 팝(Candy Pop)’ 등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BDZ’ 및 수록곡들을 레퍼토리로 선사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BDZ’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노래와 안무를 따라 하며 무대 위 트와이스와 하나가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BDZ’는 ‘불도저’의 약자로 ‘눈앞의 큰 벽도 ’불도저‘처럼 부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곡. 박진영은 “‘BDZ’는 원스와 트와이스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응원송을 만들고 싶어 탄생하게 된 곡”이라는 소개와 함께 “원스분들은 듀엣곡이라 생각하시고 같이 신나게 불러달라”며 호응을 당부하기도 했는데 실제 공연에서 트와이스와 관객이 ‘BDZ’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트와이스는 팬들에게 “트와이스의 첫 아레나 투어인만큼 정말 많이 준비했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많은 원스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저희를 보기 위해 와 주신 원스에게 더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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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트와이스는 지난달 30일 치바에서 예정됐던 아레나 투어의 이틀째 공연은 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 24호 상륙에 따른 대중교통 혼란 및 관객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유감스럽게도 콘서트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로 이해 부탁드린다. 공연 티켓은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바 공연을 마친 트와이스는 10월 2일과 3일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12일~14일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아레나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트와이스는 앨범 ‘BDZ’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1위,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서 발매 일주일간 ‘붙박이’ 정상, 지난달 19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의 ‘Hot Albums’, ‘Download Albums’, ‘Top Albums Sales’ 부문 3관왕을 차지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또 지난달 29일 기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에서는 ‘역주행’으로 또다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이 밖에 타이틀곡 ‘BDZ’는 ‘웨이크 미 업’에 이어 라인뮤직 위클리 차트서도 1위에 올라 일본서도 ‘박진영 X 트와이스’ 조합의 성공을 알렸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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