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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작년 수능과 난이도 비슷…영어는 어려워져

표준최고 국어 129, 수학 가 131·나 139점

국어영역 쉽게, 수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

영어는 1등급 7.9%…작년 10%보다 줄어

지난달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쉽게, 수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다소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29점, 수학 가형 131점, 수학 나형 139점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영역 134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어영역은 5점이 내려가 다소 쉬운 편이었고 수학은 가·나형 각 1점과 5점이 올라 약간 어려워진 셈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7.92%로 나타났다. 영어영역은 표준점수 없이 등급만 표기된다.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03%로 높아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1등급 비율이 낮아졌지만 마지막 절대평가였던 2017학년도 수능(4.42%)보다는 높았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쉽게 출제된 편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6월 모의평가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0점, 수학 가형 145점, 수학 나형 141점으로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높았다. 영어영역 1등급 수험생은 4.19%로 지난해 수능보다 적었다.



이밖에 사회탐구영역에서는 각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생활과윤리 66점, 윤리와사상 68점, 한국지리 68점, 세계지리 67점, 동아시아사 68점, 세계사 67점, 법과정치 68점, 경제 79점, 사회·문화 67점 등이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Ⅰ 71점, 화학Ⅰ 68점, 생명과학Ⅰ 73점, 지구과학Ⅰ 73점, 물리Ⅱ 76점, 화학Ⅱ 73점, 생명과학Ⅱ 78점, 지구과학Ⅱ 73점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21.27%였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아랍어Ⅰ이 85점으로 최고점이 가장 높았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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