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중국 항티엔을 주관사로 하는 목적법인과 손잡고 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도시철도 2·3호선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유치선·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에 민간자본 135억원을 투입해 5Mw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7.5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을 설치한다. 발전시설 설치 공사는 내년 4월까지 완료하고 이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2039년까지 20년간 발전시설을 운영해 연간 1억7,000만원씩 총 34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5Mw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1,7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연간 약 3,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신사업개발 및 수익사업 발굴의 좋은 사례로, 공사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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