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에서 맺은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있다면 그전의 합의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북미 간 협상에 대해 두 정상이 큰 신뢰와 기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 총리는 “군축은 상호주의적이고 일방이 할 수 없는 것이다. NLL을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나”라고 반문하며 “동창리 엔진시험장 및 미사일발사대를 폐기하고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기로 했는데 이는 큰 진전이다. 아무 진전도 없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지적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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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총리는 “함포와 해안포를 포함한 사격훈련과 기동훈련을 하지 말자는 것이 왜 안보 포기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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