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재단은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임 의사를 밝힌 이해찬 이사장 후임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이사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가 끝난 뒤인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4일 평양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히고 후임을 물색해 왔다.
재단 측은 또 이날 이사회에서 북측과 추진하고자 하는 5대 협력사업도 발표했다. 협력사업은 △매년 10월 10·4 선언 남북 공동행사 추진 △10·4 선언 관련 사료 상호교환 △10·4 선언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소나무와 표지석 등 관리 협의 △남북정상회담 및 선언 기념 평양기념시설 건립 추진 △㈜봉하마을과 숙천농업개발구와 농업협력사업 등이다.
노무현 재단은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봉하마을에서 생산한 봉하쌀과 장군차 등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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