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속의 대한국군’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유공 장병, 역대 국방부 장관 및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을 비롯해 일반 시민 등 3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군의날 기념식 최초로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군의날 기념 경축연 겸 오찬을 하고 “70주년을 맞는 오늘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국군의 역사,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군 스스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완성하고 개혁의 실천에 만전을 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군 수뇌부 및 유엔·국군 참전용사와 함께 국군·유엔군 전사자 명비에 헌화 및 묵념했다.
관련기사
이번 국군의날 기념식은 식전행사에서 의장대 및 전통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만찬장에서 노래를 한 오연준 군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열창이 이어졌다. 이날 사회는 박선영 아나운서와 군 복무 중인 배우 임시완이 맡았다.
또 육·해·공군의 국방개혁 2.0에 포함된 육군의 드론 봇, 워리어 플랫폼 등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이 벌어졌으며,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태권무, 격파 등 행사도 눈길을 끌었으며 기념식은 가수 싸이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