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가수 겸 배우 옥택연(30) 상병은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 참여했다.
옥택연은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워리어 플랫폼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해 육군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옥택연은 내년 6월 제대한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30) 상병은 이날 SBS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행사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임시완은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며 내년 3월 제대한다.
1일 오후 6시 30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국군·유엔 참전용사와 일반 시민 등 3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동원한 무력 과시가 아닌 국군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반 시민도 참관할 수 있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저녁 시간에 열렸고, 기념식 본 행사에 연예인이 등장하는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는 가수 싸이의 공연이었다. 2007년 병역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싸이는 출연료 없이 국군의 날 축하공연에 나섰다.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인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을 부르자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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