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1일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 출연해 박경림과 오랜만에 만나 허심탄회하게 과거를 추억했다.
조인성은 “옛날이 좋았던 거 보니 나이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그때 PD님이 지금의 너보다 어렸을 거다”라며 “당시 대학가면 조인성 같은 남자가 다 자신을 좋아할거라는 희망을 안았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인성은 “당시 누나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누나를 섭외하려고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약 18년 전에 방송됐던 ‘뉴논스톱’을 통해 조인성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당시 신인이었던 조인성의 출연료는 회당 20만원이었다고.
조인성은 “이런 거 얘기해도 돼요? 당시 20만원 받았어요. 주5일 시트콤이었으니까 한 달에 400만원, 매니지먼트랑 나누면 한달에 약 200만 원 정도 수익이 났던 것”이라며 “그만큼 벌면 또 그 안에서 쓰게 된다. 당시 고정 수입이 있다는 게 좋았었다”라고 말했다.
이 시트콤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인성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배우가 됐다.
조인성은 “저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0.001%일 거다”라며 “‘뉴논스톱’을 출연하지 않았으면 시간이 오래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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