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자신의 인생캐릭터로 ‘야인시대’의 쌍칼 역을 꼽았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박준규와 김병옥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박준규는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인생 캐릭터 ‘야인시대’ 속 쌍칼을 언급했다. 박준규는 “저는 무명 아닌 무명 생활을 오래 했다. 박노식의 아들로 누구나 다 알았지만, 너무 힘들어 배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 ‘아버지보다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고 했지만 점차 ‘아버지 반만 따라가자’고 변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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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료와 후배들은 다 뜨는데 난 그러지 못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술도 많이 마셨다. 아내에게 배우를 그만두겠다고 하니 ‘당신은 기회가 늦게 찾아오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다 다독여주더라. 그러다 쌍칼 역할로 세상이 확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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