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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靑 유은혜 임명 강행은 반의회주의적 폭거"

이해찬 방북 등 거론…“평양이 대한민국 정치 1번지 될 지경”

김성태, 원내대책회의 발언./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물론 국민 여론마저 들끓는 마당에 문재인정부는 결정적 하자가 없다며 임명을 밀어붙이는데, 이는 반의회적인 폭거”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후보자는 딸 위장전입, 아들 병역면제, 정치자금 허위 보고, 지역사무실 임대료 대납, 남편 회사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맡겨도 될지 기본 역량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교육부 장관은 결정적 하자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하자가 없는 사람이 맡아야 할 자리”라면서 “어떻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인사를 밀어붙일 수 있는지 국민과 국회도 무시한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심재철 의원의 대정부질문을 보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데 공갈협박도 이런 공갈협박이 없다”면서 “검찰 권력으로 야당 의원을 겁박하고 권력으로 길들이겠다는 비민주적, 반의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온 지 2주 만에 집권당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방북단이 평양에 가고, 문희상 국회의장도 11월 중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혀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가 평양이 될 지경”이라면서 “옥류관 주방장이야 냉면을 많이 팔아서 좋아할지 모르지만 사진찍기용 방북은 너무 남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네이버의 실질적 오너인 이해진 이사회 전 의장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거대 포털의 행태를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면서 “제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증인으로 채택되는 일이 있어도 수용할 테니 이 전 의장도 채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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