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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처음 만나는 메시에 골 선물"

토트넘, 바르샤와 챔스 조별리그

손 선발출장 유력…"골 침묵 깰것"

바르셀로나 FC의 리오넬 메시 선수 / 로이터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과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의 첫 대결이 이뤄질까.

손흥민의 소속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4일 오전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손흥민과 메시가 나란히 그라운드에 나선다면 둘의 첫 만남이 성사된다. 손흥민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 출전했지만 메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바르셀로나전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을 뛰었고 바르셀로나전 이틀 뒤인 6일에는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막중하다. 토트넘의 강점인 2선 공격 라인이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2선 핵심 공격수인 델리 알리는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 다른 2선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복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의 주 위치가 왼쪽 측면이고 메시는 오른쪽 측면이라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과 메시가 공을 뺏고 빼앗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대2로 패한 터라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4대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메시 앞에서 골 침묵을 깨뜨릴 것인지도 관심이다.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그는 지난 8월11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부터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토트넘에 데뷔한 2015-2016시즌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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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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