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최저임금을 기존의 두 배인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 모든 채용 인력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기존 7달러 25센트에서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대상에는 정규직은 물론 임시직, 휴일에 임시로 채용하는 근무자는 물론 인력 소개 업체를 통해 채용되는 파트타임 등도 포함된다. 로이터는 이번 아마존의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입게 될 근로자 수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아마존은 물류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임금 및 복지 등의 처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대표는 “비판에 귀를 기울이면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우리가 선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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