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밥버거 프랜차이즈인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2일 밝히면서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의 마약투약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봉구스밥버거는 2009년 길거리 장사로 시작된 청년창업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며 프랜차이즈 확장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대표 오세린이 지난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 당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세린은 봉구스밥버거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오세린은 “저에게 일말의 기대가 있었던, 여러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여러분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리고 기대를 배신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희 점주님들께 죄송하다. 저를 믿고 의지하시고 창업까지 맡겨 주셨는데, 장사에 해가 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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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린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저는 갑작스러운 젊은 날의 성공을 담을 그릇이 아니었고, 순간 일탈로 이어졌다”며 심경을 표현한 바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오세린 개인의 일탈”이라며 “저희 점주들 따뜻한 마음으로 장사하는 분들이다. 저희 직원들도 점주들 도와 진심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욕하고 꾸짖어달라”며 “다만 제 잘못으로 상처받은 점주들과 직원들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 염치없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하지만 오세린은 ‘네네치킨’에 가맹점주들의 동의 없이 ‘봉구스 밥버거’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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