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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3개월만에 입장 발표..실종설·사망설·망명설 일단락

실종설과 사망설 등 각종 의혹을 낳은 중국 톱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3개월 만에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판빙빙은 3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판빙빙은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면서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며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불법을 저지른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사회와 팬,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는 판빙빙이 약 400억 원을 탈세했다고 3일 보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판빙빙은 추징세, 가산세, 각종 벌금 등을 더한 총 1438억 원(판빙빙 소속사 포함)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출연료를 일부만 신고하는 식으로 탈세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에 전직 중국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폭로로 불거졌다.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혐의와 관련된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감금됐다는 추측에 이어 미국으로 망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대만의 한 매체는 중국 고위권 인사를 통해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임신 8개월에 갑자기 실종돼 14년 후 ‘인체의 신비전’에 표본으로 전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장웨이제가 다시 회자되는 등, 판빙빙의 근황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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