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59분께 원숭이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낮 12시 8분께 보문산 자락에서 발견된 원숭이에게 마취총을 2발 발사했지만, 원숭이가 도망가면서 포획에 성공하지 못했다.
원숭이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보문산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최초 발견지점에서 사라지면서 경찰이 행방을 찾아왔다.
이어 오후 1시 38분께 다시 발견됐다는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119구조대가 또 출동했지만, 원숭이가 나무 위로 올라가서 숨는 등 도망 다니면서 놓쳤다. 경찰과 119구조대 측은 재신고가 들어올 경우 구조에 나설 방침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