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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작가-연출의 뚝심 通했다…첫주부터 대박행진

사진=삼화네트웍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방송 첫 주부터 월화드라마 신(新)왕좌에 오르며, ‘명품 제작진’ 강은경 작가-신우철 감독의 남다른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 1~4회에서는 공항공사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특별한 비밀을 숨긴 채 사는 ‘미스터리남’ 이수연(이제훈)과 사고뭉치 공항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채수빈)의 운명적인 만남이 몰입도 넘치게 그려졌다. 여기에 인천공항에서 펼쳐지는 각종 ‘리얼 사건사고’가 생동감 가득하게 펼쳐지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20분의 마법’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의 ‘믿고 보는 조합’이 ‘여우각시별’에서도 폭발적인 시너지와 흡입력을 발휘하며, 탁월한 상승세의 ‘일등 공신’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3년 드라마 ‘구가의 서’로 흥행 성공은 물론 수많은 ‘폐인’을 양성한 두 사람이 5년 만에 뭉친 ‘여우각시별’에서 더욱 촘촘한 필력과 화려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믿보 신강’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로 ‘초대박 히트’를 이끌어낸 강은경 작가는 이번 ‘여우각시별’에서도 특유의 ‘휴먼은경체’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캐릭터에 살아 숨 쉬는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별한 괴력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이수연은 한편으로는 무미건조하면서도, 때로는 불의를 참을 수 없는 내면을 드러내며 벌써부터 여심을 폭격하고 있다. 사고뭉치 폭탄 행보를 이어가지만, 가진 배경이 없어 실적으로라도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한여름 역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다.

그런가하면 신우철 감독은 강은경 작가의 탄탄한 스케치에 세련된 색깔을 덧입히며 극의 재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별한 배경인 ‘인천공항’의 아름다운 밤과 낮을 탁월한 영상미로 보여주는가 하면, 두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내며 떨림을 배가하는 것. 특히 신우철 감독의 ‘저력’은 이수연이 괴력을 드러내는 신에서 돋보였다. 한여름을 끌어안으며 텐스베리어를 막는 이수연의 ‘멀티 액션’과 전복되는 자동차를 한 손으로 막아내는 대형 액션 신 등에서 선보이는 극적인 카메라 워킹이 시청자들의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믿고 보는 작가-연출의 뚝심 있는 내공으로 인해 ‘여우각시별’은 공항 신입들의 고단한 사회 적응기와 풋내음 가득한 멜로, 극을 관통하는 ‘괴력 팔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재료를 조화롭게 버무려 끝없는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나아가 인천공항에서 벌어지는 보통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까지, 역대급 ‘단짠 에피소드’의 조합으로 앞으로의 내용에 더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국내 최초 공항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캐릭터 분석을 마친 강은경 작가의 ‘괴물 필력’과 깐깐한 눈으로 완벽한 대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우철 감독의 ‘미친 연출력’에 배우들 또한 무한 신뢰를 보내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며 “첫 주 방송은 ‘맛보기’였을 뿐, 제작진이 본격적인 저력을 드러낼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괴력의 미스터리남’ 이제훈과 ‘열정 사원’ 채수빈의 흥미진진한 인연 시작 속 ‘포스 만발 팀장’ 이동건과 김지수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담겼다. 더욱이 T2(제2여객터미널)에서 펼쳐질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우각시별’ 3회는 8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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