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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친문 아닌 장관 많다? 초록은 동색 아닌가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른바 친문 아닌 사람들이 내각에 많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의에 이렇게 답변한 건데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나 이 총리 자신도 비문이었고 김부겸 행정부 장관도 친문으로 분류하는 사람은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이 총리의 분류법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할 지 궁금하네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 모르지만 다 ‘초록이 동색’ 아닌가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차기 총선에 나가는 문제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유 장관은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20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출마, 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기간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지의 문제”라고 대답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요, 2년 뒤 거취가 불투명한 사람이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 정책을 입안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성장률과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부채를 늘리는 상흔을 남겼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분석했네요. IMF는 다음 주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첨부할 ‘금융위기 후 10년 분석’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저성장·저출산·부채 급증은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데요, 10년 지나도 위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여당 지도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최저임금 차등화 추진방침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즉각 부정했고 당내에서도 반발하는 기류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일자리 대책이 부족하다며 안타깝다는데 당정은 구체적 해법도 내놓지 못한 채 혼선을 자초하고 있으니 국민만 헷갈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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