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해외로 출장을 떠났다던 가방 회사 대표인 진용태(손호준 분)이 서울에 있는 것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본은 진용태가 고위급 인사와 식당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시각 고애린(정인선 분)은 회사 대표가 없는 틈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던 방에 잠입하고 있었다.
김본은 고애린에 전화를 걸어 “빨리 회사에서 나와요, 당장”이라고 말했다. 가방의 일련번호에 대한 의문에 빠져 있던 고애린은 “지금 바쁘다”며 “무슨 일이냐”고 끊으려고 했다.
이에 김본은 “보고 싶어서 그래요. 너무 보고싶어서”라고 둘러댔다.
앞서 고애린은 아이들을 데리고 회사에 방문,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이 고가의 가방에 음료를 흘린 바 있다. 고애린은 가방이 1억짜리임을 미리 진용태에게 들었던 터. 그러나 정체불명의 가방이 고가인 것에 의문을 품고 비밀을 파헤치기로 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 소지섭과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가 출연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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