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장혁-이다윗의 수상한 남산 만남이 포착됐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기를 담아내는 드라마. 급이 다른 영상미, 폭발적인 액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방송 첫 주부터 ‘독보적인 호평’을 받으며 ‘新판타지 스릴러’를 향한 패기 있는 출발을 시작했다.
장혁은 우연히 얻게 된‘파란 알약’을 먹고 난 후 발생되는 괴력을 활용해 그토록 갈급했던‘돈’을 마련하고자 도박장 싸움터에까지 오르게 되는 유지철 역을, 이다윗은 지철이 복싱 선수 시절이었던 때부터 팬이었지만 현재는 돈을 위해서 지철을 이용하고자 마음먹은 도박장 3류 코치 김용대 역할을 맡았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과 김용대(이다윗)가 화창한 날씨 속 남산 꼭대기에서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귀찮은 표정의 지철은 다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말없이 경치를 바라보다, 벤치에 턱 주저앉아 즉석밥을 우걱우걱 먹기 시작하고, 용대는 그런 지철 옆에서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내다 갈색 쇼핑백을 슬쩍 내민다.
지난 3, 4회 분에서 지철은 힘으로 돈을 벌기 위해 용대가 내민 손을 잡고 격투 도박장에 섰지만, 다시는 이러한 불법 싸움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대는 또 다시 ‘5억짜리 정식 경기제안’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지철을 끌어들였다. 이처럼 당기고 밀치며 복잡하게 얽히게 된 두 사람이 왜 남산에서 또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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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이다윗의 ‘수상한 브로맨스’는 지난 9월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남산에서 촬영됐다. 찰떡 같이 치고받는 대사로 극 초반부터 ‘케미’를 반짝였던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대사의 호흡에 대해 열정적으로 의논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자 거리를 두려는 장혁, 더 다가가려는 이다윗, 진실을 말하는 장혁, 진실을 말하는 지 알 수 없는 이다윗의 대사가 물리면서 일상적인 듯 하지만 묘하게 긴장되는 ‘수상한 두 남자의 남산 만남’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지철과 용대는 성격도, 가치관도, 더욱이 서로를 향한 생각도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르다.”라며 “어쩐지 신기하게 얽혀있는 둘의 관계에서 뿜어져 나올 독특한 케미가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배드파파’5, 6회 분은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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