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개적인 비난이 들끓고 있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폭행사건 당일 구하라 남자친구 최모 씨는 그녀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소속사 대표와 연예계 지인에게 전화를 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무릎을 꿇은 장면까지 공개돼 공분을 샀다.
최씨는 이후에도 8초 가량의 다른 동영상을 보냈고,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구하라의 빌라를 빠져나갔다.
관련기사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 사실이 공개되면서 최씨의 실명과 직장, 과거 방송장면 등이 온라인에 노출되면서 강한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구하라에게 사과받기를 원한다던 그의 말이 이중적이라며 네티즌은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리벤지포르노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하루만에 1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하는 등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